일기장/자기성찰1 손목시계 입대 후 시계는 항상, 심지어 잘 때를 포함해서 내 손목에 있었다. 그 전에는 시계를 차지 않았는데, 고등학생 땐 등교 시간, 학원 갈 시간을 제외하곤 시간을 지키기 위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었으며 오히려 수업은 언제 끝나나 야자는 언제 끝나나 하며 시간이 되길 기다리는 일이 있었다. 학생 때 나는 시간을 지키려고는 했지만 정해진 시간이 임박했을 때 뒤늦게 맞추려는 타입이었고 종종 지각을 한 적도 있었다. 대학생 때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좀 더 능동적으로 지켜야할 시간들이 많아지니(그 전에는 종 치면 교실로 들어가면 되었으므로) 좀 더 허둥대던 일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입대 후 이병, 일병 때는 조금의 시간도 늦으면 안되니 시계 보는 일이 습관이 되어 휴가 때 손목시계를 벗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2016.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