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실제로 다닌 학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학교에서는 전교생도 적고 틀에 박힌 일과가아닌 하루에 과목별로 정해진 과제만 해결하면 하고 싶은 순서대로 시작하면 된다. 또한 오전에 과제를 전교생이 다 끝내면 오후에는 산책을 하는데 이 또한 역사, 생물, 과학 등을 배우는 현장체험학습 같은 형태이다.
그 외에 교장선생님은 성별, 장애로 인한 차별, 낙서 등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면 안돼' 라고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 보다는 어린 아이들이 납득할 수 있게 직접 몸으로 터득시키는 방법을 쓰는데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가장 놀랐던 것은 이게 모두 2차 세계대전에 있었던 일이라는 것이다. 21세기를맞아 새로운 교수법 등으로 떠오르는 방법들인 줄 알았는데 훨씬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전쟁을 일으킨 전범인 일본이 평화로웠고 마치 세계의 전쟁 속에 소용돌이 처럼 휘말려서 평화로운 것들이 모두 날라갔다는 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은 내가 한국사람이라 그런건지 읽으면서 거북했다. 마지막에 도모에 학원이 미 폭격기에 불타버리는데 안타까웠기도 했지만 반대의 감정도 들었다.
'취미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미야 형제 (0) | 2016.04.24 |
---|---|
단 하루만 더 (0) | 2016.04.23 |
말(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3) (0) | 2016.04.18 |
생각(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2) (0) | 2016.04.18 |
운이 좋은 사람들의 특징(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1) (0) | 2016.04.18 |